본문 바로가기

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양재1동캠프 드림클래스(학습지도멘토링) - 오늘은 나도 선생님


양재1동캠프 드림클래스 "오늘은 나도 선생님"



매주 토요일, 양재1동주민센터 3층에선 화기애애한 교육이 펼쳐집니다.

열정을 갖고 가르치는 선생님들, 재미있게 배우는 친구들….

이곳에서 고등학생부터 학원 강사까지 연령대도, 신분도 모두 다른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각양각색의 생각과 소감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눈에 띈 선생님과 학생은 친자매로 보일 정도로 뛰어난 케미를 자랑하는 김서영 학생(서초고)과 최윤하 학생(영동중)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서영 학생이 선생님이지요. 고등학교 동아리 선배의 소개로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목표 분량을 정해놓고 수학과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멘토링을 받고 있는 최윤하 학생은 “(학습에) 많이 도움이 되고 언니같이 재미있는 선생님이 좋아 매주 토요일만 되면 주민센터로 오게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를 하다 보니 멘토 중 서초고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이들은 모두 동아리 선배의 소개로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착한안테나는 서초고 학생들을 이곳으로 인도한 고마운 선배를 찾아내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동아리에 멘토링 봉사활동을 전파한 주인공은 바로 서초고 3학년 최해나 학생이었습니다.

최 양은 자신이 원하는 봉사를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사이트인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이런 멘토링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고, 동아리 후배들에게 소개했다고 합니다. 


고3이면 한창 바쁠 시기인데 방해가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오히려 가르쳐주면서 저도 다시 한 번 정리하게 돼 도움이 돼요. 또 제가 가르친 내용을 (학생이) 깨닫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도 들고요. 제 공부 외 남는 시간에 하는 거니까 전혀 지장 받는 것도 없어요.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멘토링 활동을 하고 싶어요.” 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학습지도 노하우가 남다른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바로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고00 씨입니다.

 “1365 자원봉사포털 사이트에서 멘토링 활동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어요. 저는 아이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것이 좋아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또 제가 가르쳐준 친구들이 열심히 배워서 성적을 올리면 매우 뿌듯하죠(웃음). 시간이 된다면 계속 하고 싶어요.”라며 열정을 내비쳤습니다. 한편으로는 “1주에 2시간만 한다는 게 너무 짧은 거 같아요.” 라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학습지도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활동이지만 양재1동캠프에서 진행하는 '드림클래스'는 선생님도 학생들을 통해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이 단순히 '학습지도'가 아니라 '멘토링'이라는 단어가 더해진 것 아닐까요?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드림클래스, 매주 토요일 누구나 선생님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