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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공지사항

<제2기 홍보기자단 인터뷰> - 제작팀 윤준혁

 

2기 홍보기자단 활동을 마친 단원은 많지만 그 중 윤준혁군은 활동을 마치는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바로 활동을 종료하면서 모 대기업 광고회사에 취업을 했기 때문이다. 필자와는 대학 1학년부터 우정을 함께 해 왔고, 홍보기자단 활동을 영원히 함께 할 것만 같았던 그는 배신자처럼 기자단을 먼저 떠나버렸다. 부럽긴 하지만 축하 할 일은 축하 할 일이고 새로 들어올 기자단원들을 위해 인터뷰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차가운 도시의 남자가 되어버린 그, 회사 일에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로밖에 짧게 대화 할 수 없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를 다 담아왔다.

 

- 우선 홍보기자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뭐였어?

우선 이미현 선생님(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의 제안으로 지원하게 되었어. 알겠지만 그 당시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 중이었지. 취업이라는 게 실체가 없잖아 어떻게 해야 잘 된다 그런 보장도 없고. 그렇게 결과가 보이지 않는 일에 힘을 쏟다 보니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싶었고 그때 마침 홍보기자단 추천을 받았던 거지. 

 

- 아 그럼 실제로 홍보기자단에 들어와서는 어땠어?

사실은 특별히 기대는 안 했는데… 아 우선 굉장히 정신이 없었지. 아무래도 첫 기수여서 그런지 새로 정하고 방향을 잡느라 바빴어. 그런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더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게 사람들과 의견조율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고 개선 해 나가는 것을 통해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 그럼 그만큼 애착도 많이 생겼겠네?

물론 애착이 안 생겼다고 말할 수 없지 사람들과 같이 어우러지고 그런 것 들이 즐거웠고. 무엇보다도 내 것 같은 기분 있잖아. 그래서 바빴지만 즐겁게 할 수 있었고, 내가 그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탓이었는지 성격 때문인지 더 많이 나서서 일을 하기도 했으니까. 열심히 한 만큼 더 애착이 생겼던 것 같아.


 

- 그래도 취업준비 하는데 기자단 활동까지 같이 하는 게 바쁘지 않았어?

전혀 없었어. 방해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아까 말했듯 힘이 되었지. 자원봉사를 하고 그런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하는 것들이 내 삶에 위로가 되었고 활력이 되었지. 오히려 힐링이 된 것 같아.


 

- 그랬군.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게 지금 취업한 회사가 광고회사인데 혹시 홍보기자단 활동이 광고업계로 취업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까?

음......(고민) 사실은 아니지. 운이고 우연이었는데 내가 할 줄 아는 게 미디어(전공)쪽이고 홍보팀에서는 내가 할 줄 아는 일을 했지. 그래픽 제작 이라던지 영상제작, 그리고 블로그 관리도 했고. 직접적으로 그런 일들이 '아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라기보다는 그런 과정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광고 제작쪽으로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 남은 홍보팀원이나 앞으로 들어올 홍보팀원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

아 우선 영은이랑 성우. 그래도 내가 나이가 더 먹었고 둘은 나보다 많이 어린 편이니까 한마디 하자면 무슨 일을 하던 간 결국 나한테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거든 그러니까 뭐든지 열심히 하면 다 자기한테 도움되니까, 지금 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 너랑 문양이는 알아서 잘 하겠지.

그리고 지원하실 여러분들께는 드리고 싶은 말은 이만한 활동이 없으니 많이 지원 해주셨으면 좋겠어. 재미있는 활동이 분명하고 활동을 하면서 봉사시간도 받을 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으니까. 

 

- 그렇구나 그러면 마지막으로 취업턱은 언제 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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