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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나에겐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을 나눕니다.

화창한 토요일 오후, 서초구 이곳 저곳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있었습니다. 각 동의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벼룩시장을 열어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서로 나누고,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을 위해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3월26일 토요일에는 반포4동 은행나무공원과 사당 서초토요벼룩시장 2군데에서 동시에 있었지요.


반포4동에서 있었던 벼룩시장은 어린이 청소년 벼룩시장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자기가 쓰던 물건들, 집에 묵혀있던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좌판을 벌렸습니다.



너무 빨리 커버려서 안 입게 된 옷, 신발, 어렸을 때 꿈을 키워줬던 동화책.

자신과 함께 자라온 물건들이 장판 위에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마침 날씨가 제법 풀려서 다행이었어요. 어떤 책은 300원, 어떤 책은 1000원에.

좌판의 주인들은 나름의 가격정책(?)을 가지고 물건을 팔았습니다.

경제를 배우고, 나눔을 배우고 1석2조의 시간들이었지요.

어른들에게 물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감도 생겼어요.


수고하신 김명자 반포4동 캠프장님과 멋쟁이 상담가 여러분.


같은 시간 사당 토요벼룩시장에는 서초1동 캠프가 출동했습니다.

자원봉사캠프은 매주 벼룩시장의 커뮤니티존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물건을 수집하고 정리해서 가져 나오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인 상담가 여러분의 얼굴에서 힘이 느껴졌답니다.

어떤 분은 따뜻한 커피도 타오시고, 어떤 분은 직접 만든 묵을 가지고 오시기도 했어요.

좋은 이들과 함께 하니 봉사가 곧 재미!



가격 흥정은 기본이지요. 벼룩시장의 수익금은 역시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벼룩시장은 물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에도, 경제에도 도움이 될 뿐아니라

수익금이 지역을 위해 쓰이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으라챠챠, 최고의 자원봉사 파트너 서초1동 자원봉사캠프의 유영숙 캠프장님과 상담가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