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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캠프 클린싹싹]방배4동 뒷벌어린이공원

지난달 반포4동에서 진행되었던 <Good bye 코로나19 클린싹싹> 봉사가 이번에는 '방배4동 뒷벌어린이공원'에서 7월7일 이른 아침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이 봉사활동은 소독제 분사방식의 한계점을 개선하고자 지역봉사자분들과 함께 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직접 닦으며 소독하는 활동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활동에는 방배4동 자원봉사캠프 상담가들 뿐만 아니라 반포4동, 반포본동, 방배2동, 원불교 등 타캠프 삼당가분들도 참여해주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활동 전 오리엔테이션

코로나19는 주로 침방울을 통해 전파가 되지만 감염된 사람의 침방울이 묻은 물체를 손으로 만진 뒤 눈,코,입을 통해서도 감염이 되어 더욱 조심스러운데요,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체의 표면에서 일정 시간 생존이 가능한데 유리에선 2일,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라스틱에선 무려 4일이나 생존한다고 합니다.

소독되지 않은 벤치

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잘못된 방법의 소독도 효과가 없거나 더 나아가 오히려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도로나 길가 등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장면,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소독제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소독이 이루어지지만 사실 이렇게 분무소독을 하게 되면 물체 표면에 부착되어 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들을 재분산시켜 오히려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소독제는 인체 및 환경에 대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분무된 소독제를 사람들이 흡입했을 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 건강 문제와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독제 분사방식은 자제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

이 날 모인 자원봉사자 분들께서는 소독제로 적신 걸레로 표면을 꼼꼼하게 닦아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참가자 전원이 체온을 측정한 후 벤치, 정자/ 놀이기구/ 운동기구로 팀을 분배하여 진행하였고 저희 착한안테나도 소독봉사에 동참하였습니다. 일회용 물티슈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소독액과 걸레를 사용하여 이물질 제거하고 소독액을 묻혀서 닦고 뿌려서 닦았습니다.

분사하지 않고 닦아서 소독하는 사진

아이들이 사용할 것을 생각하니 놀이기구나 운동기구의 손잡이나 난간, 팔걸이 등 접촉이 많은 기구 표면을 특히 신경 써서 소독하였습니다. 소독이 다 끝난 후에는 나무벤치, 정자 등에 오일스텐 칠을 하는 보수작업도 하였습니다.

유지를 위한 오일스텐 칠

활동 중 방배4동 자원봉사 박일녀 캠프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게 되셨나요?
A. 1991년부터 방배4동에서 꾸준히 자원봉사를 해오다보니 캠프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에 필요한 봉사라고 생각되어 참여하게 되었고 항상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는것이 보람되고 행복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동네를 위해 서초구를 위해 봉사할것입니다.
Q. 오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방배4동 뒷벌어린이 공원은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운동도 하시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에 소독이 더욱 필수적인 공간입니다. 요즘에 코로나 19때문에 다들 마음고생 하고 계신데 클린싹싹 소독 봉사 활동을 통해 공원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안테나들도 많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활동에 참여하여 뜻깊었습니다.

특히 방배4동 지역주민이신 김순효 할머니께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고맙다며 선물까지 전달해 주셨는데, 그 외 많은 주민분들도 감사하다고 말해주시니 봉사자 모두가 감동을 받았고 뿌듯한 활동이었습니다!

활동 후 단체 사진

이로써 많은 아이들이 뛰놀고 어르신들이 산책하시는 뒷벌어린이공원은 클린싹싹 봉사를 통해 깨끗하게 관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마을공원을 편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이러한 봉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내가 먼저 방역'하는 활동을 시작해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글/ 박시현]

[사진/ 박시현, 전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