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팩트스토리/지금, 마을이야기

아이들이 잘 놀면, 아이가 안심할 수 있어요

타운홀미팅 후속 액션1. 주민대상) 우리동네 놀이터 일구기 교육


기존의 타운홀미팅은 지역 아젠다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의논하며 결과를 도출하는 것까지에 그쳤던 반면, '아이가 안심하는 양재만들기' 라는 주제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살림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은 도출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들 중에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에 대해 실제 액션으로 진행해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 결과 2가지의 액션을 기획하게 되었고 그 중 첫번째로 '놀이'와 관련하여 관계, 환경, 문화 조성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은 아이들의 공동체 놀이문화 조성에 공감하여 실제 학교에서 와글와글 놀이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참부모학부모회 동북부지회와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저희집 가훈이 [잘놀자]입니다. 그러나 잘 노는 방법을 제대로 안내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학습 등으로 인해 놀이문화의 중요성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 교육 참여자 유수현(서초동 거주) -


"아기가 2명인데 놀이에 워낙 관심이 많고 잘 놀아야 잘 큰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익혀보고 싶습니다."

- 교육 참여자 정계현(강남구 거주) -



참가신청을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적어주신 내용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놀이'가 중요하다는 것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시는 주민분들이 많음을 느꼈습니다.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서부터 아이돌보미 활동을 하고 있거나 유아를 대상으로 나눔교육을 하는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여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1회차 교육에는 "마음껏 놀아도 괜찮아-모든 것의 출발, 놀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김명순 교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참여자들에게 아이들에게 왜 놀이가 중요한지를 설명하면서, 아이와 놀이를 할 때의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어른은 실제 놀이에 작은 역할로 참여하되 아이가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몰입할 수 있는 놀이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그 동안 아이에게 좋을 것이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어린들이 마련했었던 것들은 실제 놀이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고 실제 육아에 있어 고민되고 궁금한 부분들을 강사님을 통해 해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회차 교육"오늘도 놀이터 여나요? - 와글와글 놀이터 일구기와 실제"라는 주제로 참부모학부모회 와글와글놀이터 팀장&동화작가 김현수 선생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공동체 놀이에 대해서 실제 배워보는 시간으로 마련된 교육에서는 참여자들이 서로 손을 마주잡고 가위바위보도 하고,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꼬리잡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땀흘려 놀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회차 짧은 교육과정이었지만  참여자 그룹에서는 내 아이에 대한 고민은 결국 공동체를 함께 일궈나가며 돌봐야한다는 것에 공감하여 실제 학교와 동네 놀이터에서 와글와글 놀이터를 운영해보고자 하는 엄마들의 움직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부모가 되고 이웃이 되고 지역의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시민이 됩니다. '우리 마을 놀이터 일구기' 교육을 출발로 지역의 놀이문화가 더욱 더 풍성해졌으면 합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타운홀미팅 후속 액션 두번째는 11월, 기업봉사자들과 함께 공원에 '놀이'테마를 더하는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